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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울산, 클럽 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16강 도전

‘K리그 챔피언’ 울산, 클럽 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16강 도전

대한민국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클럽 월드컵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FIFA은 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했다.

울산 HD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이번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추첨 결과 울산은 F조에 편성됐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도르트문트(독일)와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과 한 조에 포함됐다. 울산 HD가 맞붙는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팀이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C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B조에 포함됐다.

클럽 월드컵은 그동안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매년 열렸다. 그러다 FIFA는 내년 미국 대회부터 대회 규모를 키웠다.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로 늘렸다. 개최주기도 FIFA 월드컵처럼 4년으로 바꾸었다.

32개 팀은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미국 대회는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클럽 월드컵에는 유럽 12개, 남미 6개, 북중미 5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각 4개, 오세아니아 1개 팀이 참가한다.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의 팀은 한 조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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