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벤투호처럼 8경기 조기본선행 도전…‘신구조화’ 모드여서 더 절실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전임 ‘벤투호’처럼 8경기 만에 월드컵 조기 본선행을 확정할 것인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고양), 25일 요르단(수원)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른다.
4승2무(승점 14)를 기록 중인 한국은 2위 이라크(승점 11)에 3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만과 요르단을 모두 잡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 3차 예선 잔여 두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다. 현재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이 3~6위를 달리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16강을 달성한 벤투호와 닮은꼴 궤적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끈 당시 한국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홍명보호처럼 중동 5개국과 같은 조에 묶여 경쟁했다. 10경기 중 8경기 만에 본선행을 확정했는데 6승2무를 기록했다. 홍명보호도 이번 2연전을 모두 이기면 6승2무로 월드컵을 향한다.
조기 본선행은 이르게 ‘월드컵 모드’로 전환하는 장점이 있다. 벤투 감독은 당시 베테랑 유럽파 중심으로 이르게 베스트11을 고정화하고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 완성도를 높였다. 결과에 큰 의미가 없는 최종 예선 9,10차전도 주력 요원을 대거 내보냈다.
다만 홍명보호가 이번 2연전에서 조기 본선행을 확정하면 다른 그림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세대교체를 적극적으로 그려왔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2010년대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베테랑에게 커다란 부담을 주지 않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를 중용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오현규(헹크) 등이 중심이다.

‘캡틴’ 손흥민과 이재성만 해도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내년 서른 중반이다. 홍 감독은 당장 월드컵도 중요하나 이후 아시안컵 등을 내다보고 미래 자원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기 본선행에 성공하면 9,10차전에서 다양한 실험을 거치면서 대표팀 경쟁력 확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가 지향하는 ‘신구조화’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대표팀은 18일 이강인, 설영우(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귀국해 합류했다. 오만전 하루 전인 19일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 대한민국 VS 오만
2025.03.20 20:00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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