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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에서 ''최약체'' 5부 팀 탬워스와 상대한다.

토트넘, FA컵에서 ''최약체'' 5부 팀 탬워스와 상대한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5부 구단을 만난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전드' 마크 휴즈, 디온 더블린이 참석해 2024-2025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을 했다. 3라운드는 64강이다. 1부 프리미어리그(PL)와 2부 챔피언십 팀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내셔널리그(5부)의 탬워스를 상대한다. 내셔널리그는 영국에서 논리그(non-league)로 분류된다. 일종의 세미프로다. 4부 이상은 프로로 분류되고, 내셔널리그는 전국리그 중 가장 하부다. 6부부터는 지역리그로 진행되기 때문에 내셔널리그는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 존재한다.

3라운드 추첨에는 PL 20팀, 챔피언십 24팀, 리그원(3부) 12팀, 리그투(4부) 6팀, 그리고 내셔널리그 2팀이 포함돼 있었다. 토트넘은 단 둘뿐인 논리그 팀 중 하나를 만나는 행운을 잡은 것이다.

탬워스는 심지어 지난 시즌 6부인 북부 내셔널리그 소속이었다. 여기서 우승하면서 이번 시즌 5부로 승격한 팀이다. 홈 구장 수용 인원이 약 5,000명에 불과하다. 잉글랜드 중부 소도시 탬워스를 연고로 한다.

이처럼 작은 하부리그 팀들은 PL 강팀을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에서 큰 화제를 모은다. 탬워스의 홈 경기가 결정됐기 때문에 당일 경기장은 동네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탬워스 팬들에게는 우리 선수들이 PL 득점왕 손흥민을 만나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할 흥미로운 기회다.

그밖의 한국선수 소속팀 대진은 무난하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턴은 챔피언십의 브리스톨시티를 만난다. 배준호 소속팀인 챔피언십의 스토크시티는 같은 리그의 선더랜드와 정면 대결한다. 엄지성이 소속된 챔피언십의 스완지시티는 PL팀 사우샘프턴을 만나게 됐다. 엄지성 입장에서는 1부 상대로 기량을 테스트할 기회다. 백승호가 뛰는 리그원의 버밍엄시티는 같은 리그의 링컨시티와 상대한다.

빅 매치들도 편성됐다. 특히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대결이 눈에 띈다. PL을 대표하는 두 강호가 정면으로 충돌한다. 맨유는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또한 PL 중상위권을 꾸준히 노크하는 애스턴빌라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대결도 주목 받는다.

아스널과 맨유가 유독 운 없는 대진을 받은 것에 비하면 맨체스터시티는 살포드시티(4부), 리버풀은 애크링턴스탠리(4부), 첼시는 모컴(4부)을 만나며 여러 강팀들이 쉬운 대진을 받아들었다.

3라운드는 현지시간 내년 1월 9일부터 13일 사이에 진행된다. 정확한 팀별 날짜는 추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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