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뉴캐슬에 0-2 완패...62년 만에 한 달에 리그 5패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알렉산더 이사크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 19분 조 엘링턴에게 추가 헤더 골을 내줬다. 맨유 수비진은 두 골 모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헤딩에 속수무책이었다. 공격진은 10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아모림 감독은 답답한 듯 경기중 여러차례 쪼그려 앉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한 뒤부터 내리 4연패했다. 6승 4무 9패(승점 22)로 14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10월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젊은 지도자 아모림을 데려왔다.
그러나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도 계속 곤두박질쳤다. 아모림 감독은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맨유의 반등을 이끄는가 했지만, 이후 8경기에서 2승 6패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맨유는 굴욕의 역사만 새로 쓰고 있다. 맨유는 최근 공식 대회 홈 3연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1962-63시즌 이후 처음이다. 맨유는 12월에 열린 EPL에서 5패를 당했는데, 한 달 만에 리그 5패를 기록한 것은 무려 62년 만이다. 맨유는 리그 반환점을 도는 19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EPL 체제에서 역대 팀 최저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19-20시즌의 28득점이다.
영국 BBC는 “맨유가 강등 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강등권 격차가 승점 7까지 줄었다”며 “맨유는 기본적인 측면 크로스 수비가 전혀 안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치명적 결과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통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에서 10개의 슛을 날렸지만 단 1개만 유효하게 맞았고, 공격 라인은 모두 틀렸고, 수비 수준도 종이와 같았다.
산너머 산이다. 맨유는 새해 들어 리그 선두 리버풀, 3위 아스널 원정경기를 연속해서 치른다. 악몽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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