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상금의 28배…울산 HD, 클럽월드컵 출전 만으로 '140억원' 돈방석

국제축구연맹 FIFA가 총상금 10억 달러(1조 4천600억 원)에 달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상금 명세를 공개했습니다.

우승하면 최대 1억 2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천833억 원까지 챙길 수 있는 '돈 잔치 무대'입니다.

FIFA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7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24일(현지시간)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의 12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세부 상금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클럽월드컵은 역대 처음으로 32개 팀 체제로 펼쳐지는 만큼 상금 규모도 매우 크게 늘었습니다.

총상금 10억 달러는 참가팀들이 성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성적 부문' 4억 7천500만 달러와 32개 출전팀이 기본적으로 받는 '참가비 부문' 5억 2천500만 달러로 나뉩니다.

우선 이번 클럽월드컵 출전팀들은 참가비로만 최소 358만 달러에서 최대 3천819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참가비에 더해 조별리그부터 성적에 따라 추가로 엄청난 돈을 벌게 되는데,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를 받고, 비기면 1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습니다.

16강에 진출하면 750만 달러를 추가로 수령하는 것을 시작으로 8강 1천312만 5천 달러, 4강 2천100만 달러, 결승 3천만 달러, 우승 4천만 달러에 달하는 돈방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올해 클럽월드컵에 K리그1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울산 HD는 참가비로만 955만 달러, 한국 돈 140억 원 정도를 챙깁니다.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울산은 클럽월드컵 참가만으로 28배에 달하는 돈을 벌게 됐습니다.